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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미나수, 공감으로 세계의 정점에 선 사람

by 냉정한망치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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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나수 미스어쓰 2022 대회 우승자
최미나수 @인스타그램(minadori222)

세상에서 하나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습니까?

 
이 질문 앞에서 당신은 어떤 답을 내릴 수 있을까요?
전쟁을 없애고 싶다고 말할 수도 있고,
기후 위기를 멈추겠다고 대답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모든 아이들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랄 수도 있죠.
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감할 줄 아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2022년, 필리핀 마닐라.
전 세계 90여 개국의 대표들이 참가한 미스어스(Miss Earth) 결승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최미나수(Mina Sue Choi)는
그 짧은 한 문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말의 힘, 언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말은 누군가 써준 대본이 아니었습니다.
경험과 고민 속에서 길어올린 진심이었고,
경쟁이 아닌 공존을 택한 사람의 목소리였습니다.


최미나수는 누구인가

최미나수는 1999년 2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한국계 인물입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배너-섐페인 캠퍼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영어, 한국어, 중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트라이링구얼입니다.
2021년에는 미스코리아 인천·경기 지역 대표로 출전해 본선 1위 준우승(1st 러너업)에 올랐고,
2022년에는 채널A 예능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해 대중적인 매력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진짜 순간은,
2022년 미스어스 결승에서 한국인 최초로 왕관을 쓴 날이었습니다.
그녀의 키는 약 173cm.

최미나수
최미나수 @인스타그램(minadori222)

미스어스란 어떤 대회인가

미스어스는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스, 미스인터내셔널과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01년 필리핀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단순한 미모 경쟁이 아니라,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 철학, 실천 의지를 평가하는 무대입니다.
참가자는 단지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적 감각과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미스어스의 마지막 Q&A는,
그 사람이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순간이 됩니다.

2022 미스어쓰 대회 최미나수 포함 4명의 참가자들
최미나수 @인스타그램(minadori222)

그녀의 한 문장, 그 안에 담긴 울림

결승 무대에서 주어진 질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세상에서 하나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습니까?"
최미나수의 영어 답변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If there's something I would correct in this world, it would be being empathetic.
(세상에서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공감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We often mistake kindness as being empathetic,
(우리는 종종 친절함을 공감으로 착각합니다.)

but what being empathetic is really — putting yourself in someone else's shoes.
(하지만 진정한 공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And when it comes to climate issues and other issues in this world,
(그리고 기후 문제나 세상의 다른 문제들에 있어)

one has to be empathetic.
(우리는 반드시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You need to really see how the other person perceives this world.
(다른 사람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진심으로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You need to understand their pain by being in their shoes.
(그들의 입장이 되어 그 고통을 이해해야 합니다.)

If I get the chance to really define it differently,
(만약 제가 공감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할 기회를 가진다면)

that's how I would define it in my dictionary.
(저는 제 사전에는 이렇게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 말은 단순한 이상론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한 문장 안에 세상을 향한 태도, 관계의 본질, 그리고 기후 위기 속 인간의 책임을 담았습니다.
공감은 행동 이전에 필요한 감정이자, 변화를 위한 출발점이라는 것을
그녀는 담담하게 말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해변에서 최미나수
최미나수 @인스타그램(minadori222)

영어 표현에서 배워야 할 점들

최미나수의 답변은 내용뿐 아니라, 영어 학습자에게도 매우 훌륭한 참고 사례가 됩니다.

  • put yourself in someone else’s shoes
    →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다"
    공감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영어 관용구입니다.
  • mistake A as B (또는 mistake A for B)
    → "A를 B로 착각하다"
    영어에서 논리적 오류나 사고의 전환을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이는 구문입니다.
  • If there's something I would correct
    → "내가 바꾼다면"
    가정법을 활용한 말투로, 직접적인 주장보다 겸손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도입 → 정의 → 설명 → 적용 → 정리로 이어지는
스피치 구조 역시 모범적인 흐름으로, 에세이나 발표 연습에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Kindness, Empathy, Define, Perceive 단어 카드 중에 Empathy에 밑줄을 긋는 장면

철학과 심리학이 만난 순간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판단 없이 수용하는 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철학자 마르틴 부버는 인간 관계를 "나와 너의 만남"이라 정의했습니다.
상대를 수단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온전한 존재로 바라보는 시선,
그것이 바로 공감입니다.
최미나수는 단지 이론을 읊은 것이 아니라,
그러한 철학적 감각을 자신의 말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냈습니다.
그녀가 미스어스 우승자가 된 이유는 단순히 외모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가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방식을 말로써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변화

우리 모두는 때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거대한 계획이 아니라,
단 한 사람의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최미나수는 한 문장으로 세계를 감동시켰고,
그 안에 담긴 태도는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합니다.
"공감하는 법을 잊지 마세요.
누군가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그게 진짜 변화의 시작이에요."
이제 당신은,
무엇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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