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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여름의 끝자락, 말복에 꼭 챙겨야 할 건강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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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냉망입니다.

이제 곧 여름철 삼복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말복"입니다(2024년 8월 14일). 말복은 무더운 여름을 견디며 지친 몸과 마음을 보양식으로 달래고, 다가오는 가을을 준비하는 중요한 날로 여겨집니다. 말복의 의미와 기원을 살펴보면, 이 절기가 왜 우리에게 중요한지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름의 마지막 절기, 말복

말복의 의미와 기원

말복은 "말(末)"과 "복(伏)"의 합성어로, '끝'과 '숨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말복은 삼복의 마지막 절기로,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가 끝나고 서서히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입니다. 중국에서 유래된 삼복(三伏)은 음력으로 정해지는 절기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초복, 중복, 말복으로 나누어 여름철 더위를 극복하고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날로 여겨왔습니다. 말복은 특히 지친 몸에 보양식을 챙겨 먹으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내고 남은 여름을 잘 마무리하는 날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말복에 즐기는 음식들

말복에는 주로 보양식을 챙겨 먹습니다.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장어구이, 추어탕 등이 있습니다. 삼계탕은 어린 닭을 백숙처럼 푹 고아낸 요리로,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끓여 몸을 보해줍니다. 장어구이는 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음식으로, 말복을 맞아 장어를 먹으며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푹 고아 만든 국물 요리로, 단백질과 영양분이 풍부해 체력을 증진시키는 데 좋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전통적인 보양식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말복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찬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매운탕이나 된장찌개 같은 음식들도 말복에 즐겨 찾는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비빔냉면이나 물냉면, 콩국수처럼 시원한 면 요리도 인기가 있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중 마지막 절기

말복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

말복은 여름의 끝을 의미하는 만큼, 우리 조상들은 이 날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풍습을 만들어 왔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말복에 집안에서 소고기를 끓여 온 가족이 함께 먹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었습니다. 말복이 되면 농사일이 가장 고되기 때문에, 이 날 소를 쉬게 하고 몸보신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말복이 지나면 이제 가을이 온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옷차림과 생활 방식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합니다.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옷을 준비하는 일도 말복을 전후로 시작되는 전통적인 관습 중 하나입니다.

말복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 말복은 단순히 더위의 끝을 알리는 절기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함께 보양식을 먹으며 친목을 다지고,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여름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또한, 말복은 더위와 싸운 자신을 위로하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기로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많은 일상 속에서 이런 작은 절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휴식을 취하는 기회로 삼기도 합니다.

 

보양식 : 삼계탕

말복 이후, 가을을 준비하며

말복이 지나면 곧 가을이 다가옵니다. 무더위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이제 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이 찾아올 것입니다. 말복을 맞아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고, 가족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세요.

올해도 무더운 여름을 잘 견뎌내신 여러분, 말복을 맞아 충분한 보양과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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